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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 등록일 2015-08-17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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땜질식 유지·보수에서 성능개선으로 전환해야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회장 박종웅) 회장단과 연구진은 29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방문해 최근 완료한 '서울시 인프라 시설의 안전 및 성능개선 정책방향’ 연구용역 결과를 설명하고 서울시 인프라 정책 및 예산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지난 1월16일 건협 서울시회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연구결과가 나오면 제대로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대한토목학회,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수행했다.

 이영환 건산연 박사는 "핵심 인프라에 대한 서울시의 선제적인 노후화 대비가 필요하다”며 "특히, 시설물의 기본적인 안전 확보뿐만 아니라 향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설물 성능개선으로 투자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하수관로 정비,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 등 11개 프로젝트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투자재원 확보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박종웅 서울시회장은 이날 "70∼80년대에 집중 건설된 서울시 인프라시설은 가까운 미래에 노후가 심각하게 진행될 것이어서 이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 시설투자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역설했다. 땜질식의 단순 유지·보수가 아니라 급변하는 환경과 시민 요구 수준에 걸맞도록 시설물 성능개선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건협 서울시회가 서울시 인프라실태를 진단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시장은 또 "용역이 용역으로 끝나지 않아야 한다”며 "실무적으로 깊이 있는 논의를 하는 자리를 마련해서 그 결과를 보고 받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민간투자 제안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이를 구체화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정석기자jskim@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