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메뉴로 바로가기

언론보도

  • 등록일 2022-07-11
  • 담당부서
  • 조회수87
행복지수 하락 추세…인프라로 도시경쟁력·균형발전·정체성·삶의 질 개선


서울시민 행복지수 하락추세…세계 300대 도시 중 83위

삶의 질ㆍ살기좋은 도시ㆍ글로벌 파워도시지수 등도 뒷걸음질

인프라로 도시경쟁력·균형발전·정체성·삶의 질 개선



4ㆍ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딱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임기가 1년 남짓에 불과한 시장이지만, 절대 허투루 치를 수 없는 선거다.

서울은 이미 글로벌 메트로폴리탄 대열에 합류한지 오래다. 그러나 서울의 도시경쟁력과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는 지속적인 하향 곡선을 그리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서울 서베이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는 지난 2016년 6.97에서 2019년 6.84로 떨어졌다.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 2020)는 전세계 300대 도시 중 서울의 행복지수를 83위로 평가했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의 살기좋은 도시 순위에서 서울은 140개 도시 가운데 57위에 머물렀다.

각 도시의 기업유치 정보를 제공하는 MERCER사의 삶의 질 조사에서는 231개 도시 중 77위에 그쳤다.

세계 주요 48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모리재단의 글로벌 파워도시지수(The Global Power City Index)에서도 서울은 지난 2012년 6위에서 작년 8위까지 떨어져, 톱10에서 밀려날 위기에 놓였다.

4ㆍ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선출하게 될 신임 서울시장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신임 서울시장 앞에 놓인 과제들도 그리 녹록지 않다.

도시경쟁력 강화, 도시의 균형발전과 정체성 확보, 시민 삶의 질 개선은 이미 활력을 잃고 있는 서울의 새로운 리더에겐 결코 가볍지 않은 명제다.

그러나 임기가 짧다고 해서, 해결하기 쉽지 않은 과제라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서울의 성장스토리를 되돌아보면 답은 생각보다 간단하게 찾을 수 있다.

그동안 서울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도시철도 등 굵직굵직한 인프라들과 그 성장의 궤를 같이 했다.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하철 1호선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지하철 2호선 복층 급행열차, 생산성 높은 도로 개선, 도심 유휴부지 복합개발, 학교시설 복합화 등 인프라의 업그레이드가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반등시킬 '터닝포인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 인프라 구축을 직접 수행하게 될 건설산업의 성장과 공정거래, 미래를 준비하는 환경을 조성하면 중장기적인 성장 국면 진입과 경기 회복이 뒤따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나기선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장은 "일자리, 주택 등의 지표가 하락하고, 인구 이탈 등이 우려되면서 서울의 도시경쟁력 신호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며 "서울시민들의 생활환경과 행복지수 개선을 위한 스마트시티와 기업지원시설 확충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기반 도시 건설로 해외 주요기업을 유치하는 등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서둘러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