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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 등록일 2022-07-11
  • 담당부서
  • 조회수79
[6ㆍ1 지선…균형발전 뉴패러다임] 오세훈 VS 송영길…수성이냐 탈환이냐

건협 서울시회, '메가·뉴하우징·휴먼·테크·에코’ 55개 프로젝트 제안
[e대한경제=박경남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으며 1년 만에 다시 빅매치가 성사됐다.

지난해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꺾고 승리를 거둔 오 후보는 기세를 몰아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자신하고 있다.

반면 송 후보는 6·1 지방선거를 '대선 후반전’으로 규정하고, 서울시청에 입성해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할 태세다.

아직까지 오 후보와 송 후보의 구체적인 건설·부동산 공약이 수면 아래에 가라앉아 있는 가운데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자리를 수성할 경우 이른바 '오세훈표 재개발’로 불리는 '신통기획(신속통합기획)’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크다.

반면 송 후보가 서울시의 새로운 리더가 될 경우 오 후보의 신통기획은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6·1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오 후보와 송 후보 간 대결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회장 나기선)는 서울시의 미래성장을 위한 실행 전략과 전략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나섰다.

건협 서울시회는 금융, 문화, 관광, R&D(연구개발), 창업이라는 서울의 산업정책 방향이 제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구역특성화 △산업인프라 구축 △생활·안전 SOC(사회기반시설) 확충 △편안한 주거여건 조성 △다양한 볼거리·가볼거리 마련 △깨끗한 자연환경 조성 △도시 스마트화 등 복합적인 실행 전략들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들 7가지 실행 전략의 토대 위에 건협 서울시회는 도시생태계를 구성하는 시민, 구역, 산업, 자연환경, 기술 요소들의 융·복합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 프로젝트 55개를 제안했다.

이번 전략 프로젝트는 △메가(Mega) △뉴하우징(New-housing) △휴먼(Human) △테크(Tech) △에코(Eco) 등을 큰 축으로, 각각 11개의 단위사업들을 담고 있다.

메가 프로젝트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서울 대심도 지하화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 지하화 △지하철 1·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지하철 2호선 복층화 △중앙선(용산~청량리~망우) 복선화 △서부 광역철도 △용산 정비창 개발 △신내 차량기지 첨단산업 복합시설 △서초 롯데칠성 부지 개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등이다.

기존 도로·철도의 지하화·복층화·복선화, 대규모 개발사업 등이 대거 포함됐는데, 이들 메가 프로젝트들이 현실화하게 되면 서울지역 건설산업에는 적지 않은 물량이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뉴하우징 프로젝트는 도심 곳곳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가 핵심이다.

△백사마을 재개발 △창신동 재개발 △홍제동 개미마을 재개발 △신림1구역 재개발 △여의도 시범아파트 일대 재건축 △잠실 주공5단지 재건축 △대치 은마아파트 재건축 △잠실 장미아파트 재건축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중산시범아파트 재건축 △동대문상가 아파트 재건축 등을 본격 추진해 서울지역의 주거복지 향상을 견인해야 한다는 게 건협 서울시회의 주장이다.

휴먼 프로젝트로는 △자전거 전용도로 순환 연결 △도심 내 어린이 놀이시설 확대 △둘레길 주변 테마공원 조성 △영등포 제2세종문화회관 건설 △한강 수변공간 복합개발 등을, 테크 프로젝트로는 △송파 ICT 보안 클러스터 △노후 화물터미널 부지 개발 △온수 일반산단 재생 △목동 유수지 개발 △세운상가지구 개발 등을 제안했다.

에코 프로젝트로는 △친환경 자원회수시설 확충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소수력발전소 구축 △수소·전기차 복합충전소 설치 △도심 미세먼지 저감장치 확대 설치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건협 서울시회는 서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과제로 정책, 규제, 관리 시스템의 정비를 주문했다.

서울시를 둘러싼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초고층·초고밀 도심개발 허용하는 게 최우선과제다.

건협 서울시회는 경기도와 연계한 수도권 광역발전전략 수립, 통합적·시민지향적 도시계획·관리시스템 구축, 새로운 종합계획 수립·실행 등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