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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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정석한 기자] "정부와 국회, 서울특별시와 시의회, 각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소통해 그동안 건설업계 의 기업경영 을 힘들게 옥죄어왔던 불합리한 규제와 낡은 관행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나기선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3년 신년교례회 및 초청 강연회’ 에서 이 같이 힘주어 밝혔다.
나 회장은 "우리 건설업계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힘든 한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심지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IMF 위기 때보다도 어렵다고 한다. 며 "과거 선배 건설인들이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왔 듯이 지금의 어려움도 우리가 하나 돼 대응해 나간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서 "간협 서울시회는 회원 상호 협력증진과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며 불합리한 규제와 낡은 관행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나 회장은 공공공사에서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해 △장기계속공사 공기연장 시 추가비용 지급 입법화 △종심ㆍ종형제 대상공사 적정이윤 반영 장치 제도화 △적격심사제 낙찰하한율 상향 조정 등을 국회와 정부에 건의하는 등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어서 그는 "건설 산업이 건실하고 미래혁신과 성장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서울시회 회원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힘차게 재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과 강승규 대통령인 시민사회수석을 비롯해 박승준 대한경제신문 사장,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 박영빈 건설공제조합 이사장,봉양순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백승보 서울지방조달청 청장,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송도호 서울특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 민병주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박민우 건설기술교육원 원장, 최태진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수석부회장 등이 자리해 건설업계의 희망찬 한해를 기원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40여 분간 현재 진행 중인 서울시의 시정 철학인 '비전 2030’을 소개하면서 향후 건설업계의 역할을 기대했다. 오 시장은 "층고제한ㆍ용적률 완화 등 건설규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대신 땅주인이나 사업자만 돈을 벌면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는다. 공공기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으니, (건설업계는) 많은 사업제안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비전2030의 일환으로 한강 르네상스 2.0을 추진해 전 세계 사람들이 돈도 벌고, 살고 싶고, 즐기고 싶을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앞으로 건설인들이 할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윤석열 정부는 시장의 창의성이 우리 경제에 다시 2ㆍ3의 배합을 일으킬 것으로 믿고 시장우선주의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런 정부 원칙에 맞춰 건설업계가 고금리, 고물가,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움을 떨쳐내고 다시 기운을 얻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