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프라사업 중단은 지역경제 위축 부를 것”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는 서울시가 발주한 중단 또는 지연 중인 건설사업을 집행할 것을 시와 시의회에 건의했다고 2일 밝혔다.

건협 서울시회에 따르면 정부의 SOC 예산 축소와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 국내 건설수주(2011년)는 2009년보다 6.8%, 2007년보다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지역 공공공사 발주금액도 올 상반기 1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급감했다.

건협 서울시회 관계자는 "신림~봉천터널 건설, 효자배수분구 빗물배수터널 설치 등 다수의 건설사업이 중단 또는 지연되고 있어 입찰을 준비 중이거나 시공 중인 건설사로서는 설계비와 현장관리비 등 막대한 비용 부담 증가로 경영의 애로가 많다"며 "이러한 도시인프라사업의 중단 또는 지연은 도시의 경쟁력 저하를 가져오고 지역경제를 위축시킨다"고 전했다.

또 "SOC 및 재난방지시설은 도시의 근간을 구성하는 중요한 인프라로 생활밀착형 복지와 안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건설과 복지는 하나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데일리안 = 지현호 기자]